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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근의 시선]'감정 그리고 공감' 오창 키즈&SOL어린이집, 부모교육 현장을 가다
[김희근의 시선]'감정 그리고 공감' 오창 키즈&SOL어린이집, 부모교육 현장을 가다
1월15일 청주 오창 키즈&SOL어린이집에서 임은주 한국감정연구소 소장과 함께하는 '감정 그리고 공감' 부모교육이 열렸습니다. 내 아이지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말하는 부모들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오창 키즈&SOL어린이집 김영아 원장은 감정 교육이라는 솔루션을 도입했고,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연계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다 감정 표현에 자신감을 갖도록 이날 부모 교육을 열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 행동에만 반응해 타이르기 이전에, 나무 뿌리에 물을 주듯 아이 감정속 깊은 내면과 생각을 먼저 공감해 주는 것이 공감교육의 시작이라고 임은주 소장은 말합니다. 감정을 억누르며 참고 살아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던 부모세대가, 이젠 감정을 억누르는 것 보다 어떻게 잘 다루며 살아가야하는지 그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이 시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함께 생각해본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공감 교육을 통해 참가한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친구마음을 잘 읽고, 다양한감정표현과 자신의 감정을 상황과 요구에 맞게 잘 표현하며, 하기 싫은일도 스스로 통제 조절이 가능한 아이로 바르게 자라주길 소망했습니다. 오창 키즈&SOL어린이집 원아들은 매일밤 감정일기를 쓰며 그날의 감정을 부모와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공감하며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0세부터 7세까지의 '감정 그리고 공감' 교육은 앞으로의 한국 사회를 책임질 미래를 세우는 중요한 교육 포인트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실패하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 설수 있는 힘! 영유아 공감교육이 꼭 선행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임은주 칼럼] 감정이 이성을 망친다?
[임은주 칼럼] 감정이 이성을 망친다?
감정의 대척점으로 여겨지는 것이 있지요. 바로 이성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가 생깁니다. 감정은 이성과 대비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을 중요시 여기면 이성의 발달을 방해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한 잘못된 인식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지요. 정아 씨에게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늘 자신이 필요할 때에만 정아 씨를 찾습니다. 정아 씨가 원할 때는 바쁘다는 등의 핑계로 정아 씨 곁에 있어주지 않습니다. 정작 본인은 정아 씨가 바쁘다고 하면 친구로서 어떻게 그러냐는 등 서운함을 표현하면서 말이죠. 정아 씨는 그 점이 늘 서운했고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원하니 바쁜 일이 있어도 친구를 위해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남편과 싸웠다며 만나자고 합니다. 하지만 그날따라 너무 몸이 아파 누워 있던 정아 씨는 쉬고 싶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너는 친구가 슬프다는데 쉬겠다는 말이 나오니?”라며 서운함을 표합니다. 그 순간 정아 씨는 그간 쌓인 감정을 폭발시키고 말았습니다. “너는 정말 이기적이구나. 다시는 연락하지 마!” 꾹 참고 있던 감정이 폭발해 인간관계를 망쳐버리는 일은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경험을 자주 하면 감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감정이 나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치는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감정을 되도록 드러내지 않고 억누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처방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감정이란 내가 나 자신에게 보내는 사인이며, 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문제는 감정을 다루는 방식일 뿐 감정 자체가 아닙니다. 물론 누구나 감정을 잘 다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다루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그것은 바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잘 다루려면 현재의 내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자기감정을 모르고서는 그 감정을 적절하기 표현하는 것도 불가능하지요. 표현하지 못하니 억압하고 쌓아둔 채 지내다가 결국 다른 사람에게 폭발시킵니다. 바로 정아 씨처럼 말입니다. 어른이 된다고 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성이 있다고 해서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조절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줘야 어른이 되어도 감정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감정 교육의 목적입니다.
[임은주 칼럼]부모가 감정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
[임은주 칼럼]부모가 감정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
우리는 늘 감정을 느낍니다.감정은 내가 나 자신에게 보내는 사인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상태가 어떠한지 알려주는 신호이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그 사인을 알아채지 못한 채 흘려보냅니다. 알더라도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라 외면하거나 억누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내가 진정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내듯 살아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감정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감정을 중요시 여기지 않았고, 그래서 감정에 대해 교육 받을 기회도 없었습니다. 단지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지금,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배부른 삶보다 행복한 삶을 갈망하게 된 것이지요. 감정의 중요성이 부각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에 주목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린 시절 좋은 감정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 경험은 아이가 평생 쓰게 될 정서 능력의 근본 틀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뇌과학의 연구에 따르면 0세부터 7세까지 아이가 겪게 되는 감정들은 모두 두뇌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과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감정적으로 차갑고 어두운 경험을 많이 한 아이와 온화하고 밝은 경험을 많이 한 아이는 매우 다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자기애와 자존감, 타인을 대하는 태도 모두 어린 시절의 감정 경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다른 사람의 정서를 모방하면서 자신의 정서를 만들어갑니다. 부모의 정서는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의 일생을 채울 정서가 지금 여러분께서 아이에게 전달하는 감정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아이의 삶을 위해 부모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감정입니다. 한국감정연구소 소장/휴나에듀 대표 임은주
[다이어트 칼럼 2탄] 내 몸의 연비 바로 알기
[다이어트 칼럼 2탄] 내 몸의 연비 바로 알기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내 몸의 연비에 해당하는 기초대사량을 알아보는 것이 첫걸음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현재 내 몸의 연비를 추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직 개인별 대사량의 정확한 계산은 기술적인 문제에 따른 제한점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근사치를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개인의 대사량(열량)은 계산량이라는 용어보다는 추정량이라는 용어가 적합해 보인다. 먼저 기초대사량의 추정법에 대해 알아보자. 기초대사량은 사전에서 인간이 생리적 기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정의되고 있다. 이 에너지는 평균적으로 개인의 총 에너지 소비량의 60~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1일 에너지 소비량을 알아보는데 중요한 인자가 된다. 이 대사량은 신체의 크기 (체중과 신장), 그리고 제지방량이 많을수록 커진다고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즉, 현재 내 몸의 연비에 따라 충당해야 할 연료의 양이 다르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도에 IOM (Institute of Medicine)이 기초대사량 산출 공식을 제시하였고, 현재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KDRIs)에도 다음과 같은 공식을 담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 (3-18세)] 남자(kcal/일) = 68-43.3×연령(세)+712×신장(m)+19.2×체중(kg) 여자(kcal/일) = 189-17.6×연령(세)+625×신장(m)+7.9×체중(kg) [성인 (19세 이상)] 남자(kcal/일) = 204-4.00×연령(세)+450.5×신장(m)+11.69×체중(kg) 여자(kcal/일) = 255-2.35×연령(세)+361.6×신장(m)+9.39×체중(kg) 예를 들어, 54kg, 162cm의 신체를 가진 25세의 여성의 기초대사량은 1288kcal. 이 여성이 온종일 오직 대사활동만 한다고 가정하면, 매일 1288kcal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될 것이다. 현미밥 기준 약 770g에 따르는 열량이다. 하루 동안 현미밥 770g을 섭취한다면 이 여성은 체형(영양학적인 요소와 미(美)적인 부분은 배제하고)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의미로 이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증량이 될 테고, 적게 먹으면 감량이 될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현미밥 770g을 예로 들었지만, 위에 설명하였듯이 다양한 영양성분을 어떻게 섭취하느냐? 그리고 하루의 활동량에 따른 활동대사량의 수치에 따라 복합적인 내용이 있다. 그렇기에 해당 체형을 가진 25세 여성은 모두 기초대사량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이다. 이 내용은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기초대사량 산출 공식에서 제지방량은 변수가 아니다. 즉, 제지방량이 표준 범주 내에 있다는 전제 아래에 해당 공식에 적용 가능한 것이다. 내 몸의 *제지방 또는 **체지방률이 표준 범위에 들어간다면 위 공식을 통해 손쉽게 값을 얻어내도록 하고 표준 범위를 벗어난다면 정확한 기초대사량을 산출하기 위해 번거롭더라도 가까운 보건소나, 헬스장을 방문하여 체성분 분석기로 기초대사량을 측정토록 한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라는 신조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심심찮게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제지방량과 활동량을 높여 맛있는 고열량의 음식을 비교적 제한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토끼고, 운동을 통해 얻어가는 건강이 두 번째 토끼다. 규칙적인 운동과 바람직한 영양섭취 그리고 필자의 칼럼을 참고하여 2020년도에는 내 몸을 고성능 차로 만들어 보자. *제지방: 체내에 있는 지방을 뺀 신체를 구성하는 다른 물질들, 뼈,무기질,수분, 골격근 etc.. **체지방: 체내에 있는 지방의 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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