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칼럼]자연 그리고 책

기사입력 2019.12.19 19:22 조회수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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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한 사람의 삶을 이루는 무수한 영역 중 나는 자연과 책으로 아이들의 한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사람이다.

2017년 3월부터 매주 한 권 책을 읽고 서평과 칼럼을 쓰며, 그 효과에 대해 전적인 믿음이 있다.

이번에 만든 아이들의 독서리스트는 흥미를 이끌어 동기 유발을 도모하고자 대략 열흘 정도 꾸준히 책을 읽으면 선물을 하나씩 누릴 수 있게 된다.

두 딸을 불러 네 식구가 동그랗게 앉았다.

설명을 시작하였다.

쉽게 말하려고 노력하였다.

"인간을 이루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우리의 몸,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마음 즉 정신이라고도 하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우리의 몸이 자라지.”

“너희들 키가 크는 것처럼.”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도 잘 자라게 해주려면 잘 놀아야 하고, 잘 생각해야 하고...”

“아빠는 책 읽는 것이 우리의 정신이 잘 자라나는 걸 도와준다고 생각해.”

"랑이는 초등학교에서 초대도 받았으니,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니?"

딸은 생각을 깊게 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대답하였다.

"필통!!"

'아오.. 넌 깡통이다..'

동생이란 아이는 언니에게 질세라, 연필, 가방, 지우개 등의 정답을 소리쳤다.

우리들의 진지했던 가족회의는 웃음과 허탈 그래도 선물을 받아내겠다는 아이들의 확고한 도전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이들은 바로 책 한 권 다 읽고 기록을 남겼다.

다음날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책을 읽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목도하며 나는 이것을 숲 학교의 아이들과도 나눠야겠다 마음먹었다.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더 놀게 하고,

더 많이 읽게 하고,

더 많이 말하고 표현하게 해야지.

나는 그런 어른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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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대표는

-호정숲속놀이터 유아숲체험 대표

-유아숲지도사

-숲해설가

-자연스러운 삶 연구소 연구원

-여우숲 유아숲교육 담당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스팟 기자 newsspot@news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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