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PT샵 창업비 0원 시대, 이제는 피트니스 클럽도 공유한다

공유경제, 어제의 헬린이가 내일의 트레이너 강사로
기사입력 2020.02.18 17:22 조회수 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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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유헬스장 오픈짐

 (뉴스스팟=정의현기자)국내 첫 공유헬스장 ‘오픈짐’은 창업 한 달 만에 누적 매출액 1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야흐르 공유경제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그 영역은 어디까지 확산할지 모르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공유경제는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 경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플랫폼을 기반에 두고 있다. 경제활동의 경계, 즉 생산과 소비 사이의 벽이 없다.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사용자 간 서로 공동체가 되어 끊임없는 가치를 창출한다. 플랫폼의 핵심은 개방성이다. 주식회사 열린(대표 이금호)은 이미 그 개방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등 공유경제가 사회 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피트니스업계에서도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헬스사업을 창업 및 소유의 대상으로 여겼던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창업 및 소유’가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재인식하는 것이다. 헬스 시설의 공유와 사용자 간 운동 정보 공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이 아닌 공유로

오픈짐은 365일 24시간 누구에게나 개방된 운동 공유 플랫폼 헬스장이다. 오픈 짐(OPEN GYM)은 상호에서 보이듯 개방성과 편리미엄(편함+프리미엄)을 추구한다. 개인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은 부담없이 한달 2만4000원으로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회원으로 이용 중인 운동전문가 트레이너에게 기존 요금보다 저렴하게 PT(personal Training)를 받을 수도 있다.

올 초 등록한 대학생 회원은 타 피트니스 클럽은 상담사의 PT 서비스 이용 강요와 트레이너의 눈치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느꼈지만, 오픈 짐에서는 추가서비스나 레슨 강요가 전혀 없고, 오히려 개인레슨이 필요할 때 편하게 강사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PT 비용이 저렴한 건 덤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반 회원뿐만 아니라, 업계종사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운동 레벨이나 목적에 맞게 자유롭고 경쟁력 있게 수강료를 직접 고객과 강사가 책정할 수 있으며, 공간을 제공하는 오픈 짐에는 사용료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가격은 일반 피트니스센터의 레슨비보다 낮지만, 강사는 훨씬 높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오픈짐 회원이며 타 피트니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스티브(34. 퍼스널트레이너) 회원은 “개인 운동 겸 pt샵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픈짐에서는 회원등록만 하고, 개인레슨을 100%까지 수익으로 만들 수 있어 너무 좋다. 오히려 다른 곳에 소속되어 수업할 때 보다 더 세밀하게 회원 개인지도가 진행되는 것 같고, 수익도 훨씬 높다”며 “기존 직장 퇴사를 고려하고 있고, 현재는 창업도 보류 중이다. 오히려 오픈 짐 가맹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 짐 시스템에서는 한달 2만4000원이면 마음대로 PT레슨을 할 수 있고, 최대 100%의 레슨비를 모두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 고객과 직접 가격을 설정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업이 이루어져, PT를 원하는 회원과 운동 지도를 할 수 있는 회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인 셈이다.

◇성공비결? “17년 운영 노하우, 열린생각”… 창업 한 달 만에, 누적 매출액 1억 돌파, 일반회원 500명 넘어

오픈 짐은 중형헬스장이다. 시설투자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관리비도 만만찮게 들어가는 것이 피트니스사업이다. 오픈 짐은 철저하게 운영전략을 세워 무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장 이상적인 규모를 설계하여 운영관리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였다. 비용 절감이 가능하므로 2만4000원의 국민가격을 내세울 수 있었고, 공유경제의 개념을 도입하여 레슨비를 낮게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안하였다.

주식회사 열린 이금호 대표(43. 창업자)는 “오픈 짐의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고민했다. 피트니스 사업만 17년 차로, 항상 고객과 업계종사자의 교집합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궁극적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서 연구하고 실천한다.”며 “회사 이름에서 저희의 방향이 느껴질 것이다. 동종사업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 있어 하지만 자신을 내려놓으니 방법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열린의 오픈 짐은 운동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하며, 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숨 쉬는 곳이 바로, 오픈 짐’의 비전을 가지고 피트니스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올해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서비스로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열린 생각과 개방적 사고로 무장한 오픈 짐은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운동공간과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고 트레이너에게 최대 수익을 제공하는 공유헬스장이다. 오픈 짐은 굳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소외당하고 있는 모두에게 건강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건강 지킴이의 역할까지 해주길 기대해본다.

[정의현 기자 kenny0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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