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팟=김준영 기자)도봉구는 15일부터 이틀간 설 명절을 맞아 구민청 아뜨리움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구민에게는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인에게는 지역의 특산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12개 지자체의 17개 업체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에는 배, 한과, 한우, 사과, 밤 등을 비롯한 제수용품뿐 아니라, 원주의 어간장, 여수의 돌 간장 게장, 갓 김치, 완도의 다시마, 김, 진천의 우슬즙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장거리도 올라와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장터는 지역특산품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경우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도봉구 우호도시인 부안군, 양주시, 원주시도 참여해 지자체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업체들은 판매품목 중 일부를 기증했으며, 기부된 물품은 복지정책과로 인계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다.
직거래 장터는 매년 설, 추석 전으로 도봉구청 광장 또는 지하 아뜨리움에서 열리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장을 보러 온 한 주민은 “신용카드와 전통시장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어 현금을 찾아 시장을 보는 수고를 덜었다.”며 “추운 날 멀리 가지 않고도 농촌의 제품들을 살 수 있어 편한 설맞이 장보기가 되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