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팟=고병규 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의 협정 종료 주장에 대하여 응답자의 44.9%은 ‘지소미아 종료에 찬성’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가량은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 응답을 보였다.
지난해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조건부 연장한 가운데,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어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충분히 기다렸으니 이제 종료해야 한다’ 응답이 44.9%, ‘충분히 기다리지 않았으니 아직 종료해선 안된다’ 응답이 37.9%로 ‘종료에 찬성’ 응답이 7.0%p 격차(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4%p)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종료에 찬성’ 응답은 호남지역과 경기·인천, 서울, 충청, 40대와 30대, 여성,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종료에 반대’ 응답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20대,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50대와 60대 이상, 남성,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49.1% vs 반대 25.4%)와 경기·인천(47.3% vs 34.3%), 서울(47.0% vs 37.2%), 대전·세종·충청(43.8% vs 36.1%)에서 다수였고, 연령별로 40대 (61.1% vs 27.3%), 30대(51.4% vs 32.6%)에서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45.6% vs 31.5%),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4.6% vs 27.4%),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63.5% vs 22.0%)에서 종료에 찬성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 응답은 대구·경북(찬성 34.0% vs 반대 51.9%)과 부산·울산·경남(39.5% vs 48.7%), 20대(32.5% vs 43.1%), 보수층(34.2% vs 48.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6.1% vs 54.8%)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43.9% vs 41.1%)와 60대 이상(38.5% vs 42.6%), 남성(44.1% vs 44.3%), 중도층(46.8% vs 43.1%), 무당층(32.2% vs 36.1%)에서는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