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류호선 기자)어릴적 감정경험은 인간의 무의식의 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임이 알려지면서 감정교육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대전 태평유치원은 이런 시류를 반영해 한국감정연구소 임은주 소장을 초청, ‘감정을 통한 공감교육’란 주제로 부모특강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임소장은 감정에 대한 이해로 시작해 감정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부모 공감의 중요성, 감정을 보는 관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감정연구소 임은주 소장은 “아이와 안정된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바른 행동을 원한다면, 행동이 아닌 감정을 볼 줄 아는 관점을 지녀야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유치원 서영선 원장은 인사말에서 “감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것이고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며, “아이의 행동이 아닌 마음을 읽어주는 부모의 자질이 점차 중요해져 이번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평소 잘 돌보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태평유치원은 올해부터 가정과 연계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타인을 공감하는 방법을 통해 스스로 바른 행동을 선택하는 방법을 익히는 ‘다정다감공감학교’프로그램을 도입해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