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연구소, 성동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공감 부모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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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팟=양성현 기자)주입식 인성교육의 부작용으로 대두된 감정·공감 교육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성동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성동구청의 후원으로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감정연구소 임은주 소장을 초청해 ‘감정을 통한 공감 인성교육’이란 주제로 부모특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강에 앞서 성동구청 정원오 구청장이 인사말로 ‘이탈리아의 모기업의 총수는 육아를 하는 분들에게 석사학위를 수여해야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육아는 그만큼 어려운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녀 양육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들은 위대하다’며 참석한 학부모들을 응원했다.
이날 특강에서 임은주 소장은 감정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행동이 아닌 감정을 보는 관점 변화, 사례를 통해 본 감정과 공감대화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임은주 소장은 “자녀의 행동을 볼 것인지 아니면 감정을 볼 것인지는 부모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자녀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성동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유명희 회장은 “부모들은 아이의 감정보다 행동을 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다 보면 소통의 기회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학기별로 진행하는 부모 교육을 통해,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한다면 성동구의 어린이들은 분명 훌륭한 인재로 자랄 것’이라고 전했다.
특강 참여 학부모들은 “평소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이해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행동이 아닌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