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곡교천 내 하중도에 억새군락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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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팟=이슬기 기자)아산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2015년 착공한 '곡교천 강청인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구간인 인주면 해암리와 선장면 채신언리 사이 하중도에 4만 8700㎡ 규모의 억새군락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억새군락지 조성을 건의해 여러차례 협의 끝에 올해 8월 국비 1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이곳에 억새를 심었으며, 산책로, 고수부지와 하중도 간 연결다리, 여울형보와 데크로드를 설치해 아산시에 이관했다.
아산시는 해당 지역에 수십년간 지속한 경작행위 근절을 위해 설치된 샛강수로 덕분에 각종 철새 떼가 돌아오는 등 생태계 복원이 진행중인 점을 중시에 조류 관찰대 및 쉼터 등을 설치했다.
이번 식재된 억새가 자리잡는 2022년 가을이면 억새와 철새 떼의 모습이 장관을 이뤄 은행나뭇길과 현충사를 잇는 아산 대표 명품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산시 원도심부터 삽교천 합류점까지 연결된 하천 양안 제방도로도 자전거 하이킹, 자동차 드라이빙 코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곡교천 강청인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부터 염치읍 강청리에 이르는 10.3km 구간에 총사업비 271억 원을 들여 제방정비, 생태계보전, 친수시설 설치 등 하천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12월 31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사업비에 반영해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곡교천 억새군락지가 아산시민과 외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이번에 식재된 억새를 집안의 화초처럼 애지중지 가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