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동 정신의학 기관, 아동 트라우마에 대한 행동을 전 세계에 촉구

기사입력 2023.05.31 09:52 조회수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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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팟=김인배 기자)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신 질환은 25세 이전 소아와 청소년 시절에 발병하며, 이들은 살아온 인생의 1/4가량을 정신 질환 및 약물 중독으로 인한 장애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고 전 세계적인 공동의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국제청소년정신심리학회(ISAPP), 국제영유아정신건강학회(WAIMH), 그리고 세계정신의학협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분과(WPA-CAP)423일을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WICAMHD)로 공동 선포했다.

2023년에는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 트라우마 극복을 주제로 두 번째 WICAMHD 연례행사가 열렸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차지한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는 성장하고 배우며 자유로운 탐험을 펼쳐 나가는 등 개인의 인생에 중요한 토대를 이루는 시기다.

그러나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상당수는 트라우마와 위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어, 일생동안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여학생의 약 15%~43%, 남학생의 약 14%~43%가 적어도 한 번 이상 트라우마를 경험했다.

아동기 부정적 경험(ACEs)은 성인기 정신 질환 발달에 기여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로 인한 간접적·복합적 영향은 특히 헬스케어 이용과 생산성 손실 측면에서 각 사회의 경제적 부담 급증으로 이어진다.

전쟁 지역이나 자연재해를 당한 지역에 있는 어린이는 취약점에 특히 노출돼 있다. 두 번째 WICAMHD 연례행사에는 저명 연사 3인이 참석해 아동 트라우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킹스칼리지 런던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연구소 소속으로 아동, 청소년 정신과, 글로벌 정신건강 담당 방문교수이자 아동 및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Dennis Ougrin 박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터키 앙카라 하제테페대 의대 아동·청소년 정신과 교수인 Fusun Cetin Cuhadaroglu 박사는 최근 발생한 터키 지진의 트라우마적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전국아동연맹 소속 정신건강 프로그램 담당 디렉터인 Michelle Miller 박사가 마지막 연사로 트라우마를 겪은 아동을 위한 증거 기반 대응에 대해 강조했으며, 뒤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메인 이벤트 외에도 다수의 정부 기관에서 WICAMHD 제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고 지지 활동을 펼쳤다.

[김인배 기자 rmar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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