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팟=양성현기자)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오늘 11번째 환자가 퇴원예정으로 현재까지 퇴원 환자는 3명으로 늘었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0일 오전 9시 현재 신고된 2776명의 의사환자 중 27명 확진, 1940명은 검사 결과 음성, 8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7번째 환자(82년생, 중국 국적)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중국 광둥성 방문 후 1월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중국 체류 중인 1월 24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고 입국 이후부터 격리 시점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32명이 확인되었고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26번째 환자(68년생, 한국 국적)는 27번째 환자와 함께 1월 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2월 8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2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해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6번째, 27번째 환자는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었다. 광둥성 체류 당시에도 병원이나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을 섭취하지 않았고 확진 환자를 접촉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25번째 환자(46년생, 한국)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한편 11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격리해제 조치 뒤 오늘(10일) 중 퇴원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방문장소)나 접촉자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철저한 소독조치를 취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